일론 머스크, 버핏의 `5분 만에 美 적자 해결` 10년 전 제안에 `좋은 생각`

일론 머스크가 억만장자 투자자 워런 버핏의 미국 재정적자 문제 해결 제안을 지지했다. 이 아이디어는 버핏이 2011년 CNBC 생방송 인터뷰에서 처음 제시한 것이다.

주요 내용

테슬라 CEO인 머스크는 버핏의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지지했다. 인터넷 인플루언서 마리오 노팔이 공유한 버핏의 제안은 국가 재정적자가 GDP의 3%를 초과할 경우 현직 의원들의 재선 자격을 박탈하는 내용이다.

머스크는 X(구 트위터)에 "좋은 생각"이라는 글을 올려 버핏의 제안을 지지했다. 버핏의 해결책은 미국의 적자가 GDP의 3%를 초과하면 모든 현직 의원들이 재선 자격을 잃게 되는 것이다. 버핏은 "GDP의 3% 이상의 적자가 발생할 때마다 모든 현직 의원들이 재선 자격을 잃는다는 법을 통과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버핏의 발언은 농담과 진지함이 섞인 톤이었지만, 그 근저에 깔린 메시지는 많은 미국인들의 공감을 얻었다. 재정 책임의 시급성과 국가의 장기적 재정 건전성에 맞춰 의원들의 인센티브를 조정할 필요성이 주요 골자다.

그러나 버핏은 자신의 제안에 내재된 모순과 도전과제를 인정했다. 이러한 법을 제정해야 할 당사자들이 바로 그 법으로 인해 자신들의 경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이해상충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시장 영향

미국의 재정적자는 오랫동안 우려의 대상이었다. 버핏의 제안은 의회 의원들의 자격을 부채 수준과 연계해 5분 만에 미국의 적자를 종식시키는 급진적 접근법으로 여겨졌다. 이 아이디어는 농담 섞인 어조로 전달되었지만 부인할 수 없는 논리를 담고 있었다. 의원들의 정치적 미래를 국가의 재정 건전성과 직접 연결함으로써 지출을 억제하고 예산의 균형을 맞추도록 강력한 동기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재정적자는 여전히 우려의 대상이다. 지난 5월 머스크는 증가하는 국가 부채를 언급하며 미국 달러의 미래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했다. 그는 "국가 부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달러가 무가치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4월에는 국제통화기금(IMF)의 부총재인 기타 고피나트가 미국의 급증하는 공공부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현재 GDP의 7%에 달하는 연방 적자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