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투자자 서한에서 엔비디아(NASDAQ:NVDA)의 단기적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회사 실적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
우드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엔비디아가 2014년 10월 아크 설립 이후 회사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를 AI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지목했다. "우리는 일찍이 엔비디아를 AI 분야의 '삽과 곡괭이' 같은 선도기업으로 파악했다"고 우드는 썼다.
최근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아크 넥스트 제너레이션 인터넷 ETF(NYSE:ARKW)는 6월 28일 기준 1.39% 비중으로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우드는 오픈AI의 'ChatGPT 모멘트'가 연준의 대규모 금리 인상과 맞물려 엔비디아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엔비디아와 다른 현금 부자 종목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고, 아크는 AI 혁명에 대한 다각화된 투자를 모색하게 됐다.
그는 또한 취약한 거시 환경과 기업들의 장기적 전략 의사결정이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도 우드는 AI 투자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AI를 많은 기술과 신생 기업들의 가치 창출을 이끌 근본적인 혁신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단기적으로 높은, 어쩌면 충족되지 않을 기대감으로 인해 고객사들이 자사의 AI 전략을 재점검할 가능성이 있어 엔비디아의 사업이 단기적으로 소화불량을 겪을 수 있다"고 우드는 썼다.
시장 영향
이번 서한은 아크인베스트가 상당한 시장 변동성 속에서 엔비디아 주식을 대규모로 거래한 후 나왔다. 6월 말, 회사의 아크 자율기술&로보틱스 ETF(BATS:ARKQ)는 4300만 달러 가치의 엔비디아 주식 3만3834주를 매각했다. 이러한 조정에도 불구하고 우드는 아크의 AI 투자에 대한 확신을 유지하며, 신흥 기술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강조했다. 그녀는 2014년 주가가 주식분할 조정 후 약 4달러였을 때 처음으로 엔비디아에 투자했다.
한편, 엔비디아의 고평가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잠재적 재평가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실적은 탁월했으며, 아크의 ARKK 성과에 다섯 번째로 큰 기여를 한 종목이다.
주가 동향
엔비디아 주가는 수요일 134.91달러로 마감해 2.69% 상승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51% 추가 상승했다. 연초 대비 엔비디아 주가는 86.74달러 또는 180.07%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