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는 밈주식` 발언한 채권왕 빌 그로스 비판..."백미러로 투자 결정하는 사람"

일론 머스크가 유명 채권 투자자 빌 그로스의 최근 테슬라(NASDAQ:TSLA) 주식에 대한 발언을 반박하며 그로스가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주요 내용

머스크의 반응은 테슬라 투자자인 소여 메리트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그로스의 테슬라 주식에 대한 견해를 공유한 후 나왔다.

메리트는 그로스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가 밈주식처럼 행동하고 있다. 펀더멘털은 약화되고 있는데 주가는 곧바로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이틀에 한 번꼴로 새로운 밈주식이 나오는 것 같다. 대부분은 펌프 앤 덤프다"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빌 그로스는 백미러를 보면서 투자 결정을 하는 데 익숙하다. 채권에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그는 기술을 이해하지 못한다. 기술은 앞 유리창을 통해 보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그로스의 발언을 일축했다.

시장 영향

그로스는 수요일 테슬라의 주식 움직임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 전기차 기업의 상황을 '밈주식'에 비유했다. 그는 '약화된 펀더멘털'과 주가의 큰 폭 상승을 지적했다. 테슬라 주가가 10일 연속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로스는 최근의 주가 상승이 약화된 펀더멘털로 인해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테슬라 주식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3일 연속 지분을 줄인 후 매도를 중단했다. 이는 테슬라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인도량을 보고한 후 아크 인베스트가 테슬라 주식 매도를 시작한 이후의 일이다.

또한 테슬라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져, 한때 지배했던 부문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가 동향

테슬라 주식은 수요일 0.35% 상승한 263.2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0.62% 하락했다.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연초 이후 5.9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