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FAA 규제당국과 함께 777-9 핵심 인증 테스트 착수

보잉(NYSE:BA)이 미국 항공 규제당국의 관리들과 함께 지연되고 있던 777-9 항공기의 인증 비행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보도됐다.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12일(현지시간) 밤 첫 비행이 이뤄졌다고 이메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는 형식검사승인(TIA)을 받은 후 진행된 것이다.

이번 진전은 보잉이 올해 초 737 MAX 기종의 비행 중 패널 이탈 사고를 포함한 다양한 생산 및 법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구체적인 인증 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러한 철저한 과정은 수개월이 걸린다"고 밝혔다.

777-9은 777 와이드바디 제트기를 개선하기 위한 777X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다. 2013년 출범했지만 특히 인증과 관련해 수많은 지연을 겪어왔다.

형식검사승인은 인증 단계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FAA 조종사들이 항공기의 일반 운항 승인에 필요한 비행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777-9의 최대 고객인 에미레이트항공의 회장은 5월 2025년 1분기 이전에는 인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항공기가 완전한 운항 허가를 받기 전 거쳐야 할 광범위하고 엄격한 테스트 절차를 반영한다.

보잉은 777-9 테스트 기단이 회사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상업용 비행 테스트를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잉 주가는 지난 12개월 동안 13% 이상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아이셰어스 미국 항공우주 & 방위 ETF(BATS:ITA)와 인베스코 항공우주 & 방위 ETF(NYSE:PPA)를 통해 보잉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보잉 주식은 금요일 0.87% 하락한 182.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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