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AI 호재로 목요일 2분기 실적 30% 늘듯... 시총 1조달러 돌파

대만 반도체제조회사(TSMC)가 목요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0% 증가한 순이익을 보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수요 급증으로 TSMC 주가와 대만 시장 전체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과 엔비디아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의 미국예탁증권(ADR)은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LSEG 스마트에스티메이트에 따르면 TSMC는 6월 30일 종료된 2분기에 약 72억5000만 달러(2361억 대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1818억 대만달러에서 30% 증가한 수치다.

TSMC는 최근 2분기 매출이 32% 증가한 207억 달러(6735억 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인 6543억 대만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프레지던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리팡궈 회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TSMC의 3분기 전 제품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TSMC는 분기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당분기와 연간 전망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지난 실적 발표에서 TSMC는 올해 자본 지출 가이던스를 280억~320억 달러로 유지했으며, 이 중 70~80%를 첨단 기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GI증권투자자문의 추옌민 회장은 로이터에 TSMC가 자본 지출을 늘릴 수 있으며, 이는 주가 상승과 전체 시장 지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동향: TSMC 주식은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0.82% 상승한 188.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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