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그룹홀딩스(NYSE:BABA)를 비롯한 중국 기술주들이 월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분기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장기화된 부동산 침체와 고용 불안정으로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2분기(4~6월) 성장률은 4.7%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5.1%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알리바바의 국내 경쟁사인 PDD홀딩스(NASDAQ:PDD), 바이두(NASDAQ:BIDU), JD닷컴(NASDAQ:JD), 빌리빌리(NASDAQ:BILI) 등도 이 같은 부진한 거시경제 지표 발표 이후 월요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이번 경제 지표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NIO(NYSE:NIO), 샤오펑(NYSE:XPEV), 리오토(NASDAQ:LI) 등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소비 부문의 우려가 특히 두드러진다.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자동차, 식품, 의류 등의 가격 인하가 불가피해지면서 소매판매 증가율이 1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ING의 대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린 송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GDP 데이터는 5% 성장 목표 달성이 여전히 어려운 과제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진행 중인 부동산 위기는 6월에 더욱 악화됐다. 신규 주택 가격이 9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하면서 소비자 신뢰도가 약화됐다.
부동산 가격 하락은 또한 지방 정부의 토지 판매를 통한 수익 창출 능력을 제한해 경제 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특히 재정 및 주택 부문에서 더 많은 정책 완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추가 경기부양책이 필요하다며 중국의 2024년 성장률 전망치를 5.0%에서 4.9%로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분기별 성장률이 0.7%로, 전 분기 수정치인 1.5%에서 하락했다고 보고했다.
중국은 내수 부진과 부동산 시장 침체를 상쇄하기 위해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첨단 제조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성장 데이터 발표 이후 위안화와 중국 주식이 하락했다. 다만 시장은 이후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로 반등했다.
소매판매의 더딘 성장, 실업률 상승, 임금 감소로 소비자들의 지출이 신중해지고 있다.
이에 대응해 중국 중앙은행 총재는 지원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주가 동향: 알리바바 주식은 월요일 장 전 거래에서 2% 하락한 78.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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