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금요일 스페이스X가 제안한 텍사스주 보카치카 발사장에서의 연간 스타십 발사 횟수를 25회로 늘리는 계획에 대해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연간 최대 25회까지 스타십 발사 횟수를 늘리는 제안을 제출했다. FAA는 이에 따라 다른 연방 기관들과 협력하여 환경 평가를 실시하고 대중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FAA는 이 제안에 대해 8월 중 4회의 대면 공청회와 1회의 온라인 공청회 등 총 5회의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회의에서 대중은 서면 및 구두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4차례의 스타십 시험 비행을 완료했으며, 올해 2회와 작년 2회가 포함된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달 초 5차 시험 비행이 8월 2일경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비행에서는 우주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두 번째 시험 비행에서는 우주에 도달한 후 폭발했다. 세 번째 비행 시험에서는 우주에서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우주선이 분해됐다.
그러나 지난 6월의 네 번째 비행 시험은 성공적이었다. 회사는 지구 대기권 재진입과 인도양에서의 우주선 연착륙 등 모든 시험 비행 목표를 달성했다.
머스크의 3월 최신 추정치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최소 6회의 스타십 비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시험 비행에서 회사는 멕시코만에 착수하는 대신 부스터를 스타베이스로 귀환시키는 시도를 할 예정이며, 이는 우주선의 재사용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연이 될 것이다.
NASA는 현재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류를 다시 달에 착륙시키기 위해 스타십의 성공에 의존하고 있다. 마지막 유인 달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였으며, 그 이후로 어떤 승무원도 저궤도를 넘어 여행하지 않았다.
한편 머스크는 스타십이 지구의 이웃 행성인 화성으로 인류를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