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브로드컴 등 4개사 임원들, 자사주 매각 나서

나스닥 100 지수가 월요일 50포인트 이상 상승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요 기업 내부자 거래에 쏠렸다.

내부자들의 주식 매각은 미리 계획된 것일 수도 있고, 회사의 전망에 대한 우려나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판단한 결과일 수 있다. 내부자 매각을 투자나 거래 결정의 유일한 지표로 삼아서는 안 되며, 기껏해야 매도 결정에 확신을 줄 수 있을 뿐이다.

다음은 최근 주목할 만한 내부자 매각 사례들이다.

브로드컴

브로드컴(Broadcom Inc.)의 호크 탄(Hock E Tan)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총 7,502주를 평균 1,705.95달러에 매각했다. 내부자는 이 주식 매각으로 약 1,280만 달러를 받았다.

브로드컴은 지난 6월 주식 소유를 더 쉽게 만들기 위해 10대 1 주식분할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브로드컴은 전 세계에서 6번째로 큰 반도체 기업으로, 다양한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확장해 연간 매출이 300억 달러를 넘는다.

코스트코 홀세일

코스트코 홀세일(Costco Wholesale Corporation)의 대니얼 M. 하인스(Daniel M. Hines)가 총 3,000주를 평균 846.37달러에 매각했다. 내부자는 이 주식 매각으로 약 254만 달러를 받았다.

코스트코는 7월 10일 6월 매출 실적을 발표하고 회원 수수료 인상을 공지했다.

코스트코 홀세일은 회원제를 기반으로 한 노프릴(no-frills) 소매 모델을 운영하며, 엄선된 제품을 대량으로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닷컴

아마존닷컴(Amazon.com, Inc.)의 제프리 P. 베조스(Jeffrey P Bezos) 이사회 의장이 총 403,974주를 평균 200.03달러에 매각했다. 내부자는 이 주식 매각으로 약 8,080만 달러를 받았다.

아마존닷컴은 지난 수요일 AWS NYC 서밋에서 생성형 AI(GenAI) 역량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마존은 선도적인 온라인 소매업체이자 제3자 판매자를 위한 마켓플레이스다.

램 리서치

램 리서치(Lam Research Corporation)의 닐 J. 페르난데스(Neil J Fernandes) 수석부사장이 총 1,620주를 평균 1,056.99달러에 매각했다. 내부자는 이 주식 매각으로 약 170만 달러를 받았다.

램 리서치는 7월 31일 수요일에 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과 웹캐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램 리서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웨이퍼 제조 장비(WFE) 제조업체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