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NYSE:BLK)이 월요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48억5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 48억4900만 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0.36달러로, 벤징가 프로의 시장 전망치 9.93달러를 상회했다.
블랙록 이사회는 분기 현금배당금으로 주당 5.10달러를 지급했으며, 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했다.
로렌스 D. 핑크 회장 겸 CEO는 "프라이빗 마켓, 리테일 액티브 채권펀드, 그리고 ETF로의 급증하는 자금 유입에 힘입어 유기적 성장을 달성했다"며 "ETF는 역대 최고의 연초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4년 3분기 중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프라이빗 마켓 기본 수수료가 두 배로 늘고 약 1000억 달러의 인프라 AUM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핑크 CEO는 "몇 주 전에는 선도적인 프라이빗 마켓 데이터 제공업체인 프레킨(Preqin)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월요일 블랙록 주가는 0.6% 하락한 822.96달러로 마감했다.
한편 블랙록의 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목표주가를 다음과 같이 조정했다.
키프 브루엣 우즈의 에이단 홀 애널리스트는 블랙록에 대해 '아웃퍼폼'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915달러에서 93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블랙록에 대해 '오버웨이트'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013달러에서 1,03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