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NYSE:DIS)가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겪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널벌지'(Nullbulge)라는 익명의 해킹 그룹이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 본사를 둔 디즈니의 슬랙 채널에서 민감한 내부 데이터를 유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광고 캠페인, 스튜디오 기술, 후보자 인터뷰 등에 대한 논의를 포함한 유출 내용을 보도했다.
널벌지는 WSJ에 유출 사실을 인정하며 수천 개의 슬랙 채널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이 그룹은 컴퓨터 코드, 미공개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정보, 디즈니 기업 웹사이트 유지 관리에 대한 대화 내용 등을 공개했다.
유출된 데이터는 2019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즈니는 현재 이번 유출 사태에 대해 조사 중이다.
왜 중요한가: 최근 몇 주 동안 널벌지는 디즈니랜드 파리의 프로젝트 설명, 계획, 재무 데이터를 입수했다고 주장하며 문서 스크린샷을 공유했다.
이 그룹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가치에 따라 기업을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디즈니의 아티스트 계약 처리 방식과 AI 접근 방식을 이번 유출의 이유로 들었다.
해커들은 디즈니 소프트웨어 개발 관리자의 컴퓨터를 두 차례 침입해 내부 시스템에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그룹의 행동은 소니 픽처스의 공동 회장인 에이미 파스칼의 사임으로 이어진 2014년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을 연상시킨다.
AT&T(NYSE:T)도 스노우플레이크(NYSE:SNOW)가 해킹을 당한 후 정보 유출 사태를 겪었다. 해커들은 클라우드 스노우플레이크에서 기록을 훔쳐 AT&T 고객들의 통화 기록을 빼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NASDAQ:AMD)도 중요 데이터나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사이버 공격을 확인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프리마켓 거래에서 DIS 주가는 최근 0.01% 상승한 96.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