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번스 헬스(Elevance Health Inc., NYSE:ELV)가 2분기 매출 4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 430.5억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이다.
매출 감소는 메디케이드 가입자 수 감소가 주요 원인이었다. 다만 의료비용 추세를 반영한 보험료 인상과 케어론Rx(CarelonRx) 제품 매출 증가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보험료 수입은 3.2% 감소한 354.2억 달러를 기록했고, 제품 매출은 14% 증가한 5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 수수료는 18% 증가한 22.8억 달러를 기록했다.
게일 부드로 CEO는 "2분기 실적은 우리의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전략적 이니셔티브의 신중한 실행을 반영한다"며 "우리는 신중하게 연간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며, 헬스 베네핏과 케어론 사업의 수익 창출 능력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순이익은 24% 증가한 23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9.85달러를 기록했다. 조정 후 주당순이익은 10.12달러로 시장 전망치 10.01달러를 상회했다.
급여비용비율은 86.3%로 10베이시스포인트 개선됐다. 이는 주로 헬스 베네핏 사업에서 의료비용 추세를 반영한 보험료 조정과 엄격한 상업보험 언더라이팅에 기인한다.
의료보험 가입자 수는 약 4,58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이는 주로 1분기에 있었던 메디케이드 사업의 자격 재심사와 사업 영역 조정으로 인한 감소 때문이다.
메디케이드 가입자 수는 2분기에 9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1,170만 명에서 23% 감소했다.
이러한 손실은 부분적으로 저가 의료보험(ACA) 가입자와 상업용 고용주 그룹 수수료 기반 가입자의 증가로 상쇄됐다.
로이터 통신은 엘리번스가 경쟁사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NYSE:UNH)과 휴매나(NYSE:HUM)와 달리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정부 지원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에 대한 노출도가 낮고, 상업 보험과 메디케이드 건강 보험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케어론 부문의 영업수익은 13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2024년 전망에 대해 엘리번스 헬스는 주당 순이익이 최소 34.05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조정 후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최소 37.20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7.28달러와 유사한 수준이다.
주가 동향: 수요일 장 전 거래에서 ELV 주가는 3.82% 하락한 53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