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거물들, 트럼프 대선 자금 지원... 머스크도 합류할까

조 론스데일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NYSE:PLTR) 공동창업자, 더그 레온 벤처캐피털 선구자,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 등 미국 기술·경영계 리더들이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출마를 지원하는 새로운 슈퍼팩(정치행동위원회)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아메리카팩(America PAC)은 지난 6월 출범 이후 87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실리콘밸리 투자자들 중 최근 공개적으로 트럼프를 지지한 이들로부터 각각 100만 달러의 기부금이 모였다.

주요 기부자로는 시퀘이아 파트너 숀 매과이어, 밸러 에퀴티 파트너스 창업자 안토니오 그라시아스, 더그 레온, 조 론스데일 등이 있다.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인 카메론과 타일러 윙클보스는 각각 25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한 얼라이언스 리소스 파트너스(NASDAQ:ARLP)의 CEO인 석탄 거물 조 크래프트와 지미존스 샌드위치 체인 창업자 지미 존 리오토는 각각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슈퍼팩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일론 머스크가 월 4,5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 밈을 게시하며 이 보도를 '부인'했다.

전통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했던 실리콘밸리에서 일부 기술 기업 리더들이 정치적으로 우경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규제 및 세금 정책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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