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주가, 새로운 상승세인가 거짓 돌파인가

주가가 상승할 때 시장에는 후회하는 매도자들로 가득 찬다. 이들은 주가가 결국 오르자 주식을 팔았던 것을 후회하는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다.

이러한 심리는 차트에서 볼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역학이다. 이것이 우리 전문 트레이더와 기술 분석가 팀이 오늘의 주목할 종목으로 모건스탠리(NYSE:MS)를 선정한 이유다.

다음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94달러 선은 1월, 3월, 4월 모건스탠리의 저항선이었다. 5월에는 이 저항선을 돌파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반전되어 6월에 다시 94달러로 내려왔다. 이 시점에서 과거 저항선이었던 수준이 지지선으로 전환됐다. 그 후 주가는 다시 상승했다.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전환되는 이유는 매도자들의 후회 때문이다. 94달러에 모건스탠리 주식을 매도한 많은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게 됐다.

이들 중 상당수가 매도했던 가격에 주식을 다시 매수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주가가 다시 94달러로 내려왔을 때 이런 후회하는 매도자들이 매수 주문을 냈다. 이러한 대량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과거 저항선이었던 수준에 지지선이 형성됐다.

이제 트레이더들은 102달러 선에 주목할 것이다. 5월에 이 선이 저항선 역할을 했다. 현재 주가는 이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만약 주가가 결국 반전되어 102달러로 내려온다면, 이 수준이 지지선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새로운 상승세의 발판이 될 것이다.

주가가 직선으로 상승하지는 않는다. 상승 추세는 거래 범위의 계단과 같다. 한 범위의 상단(저항선)이 다음 범위의 하단(지지선)이 되는 식이다.

하지만 102달러 부근에서 지지선이 형성되지 않으면 트레이더들은 이를 '거짓 돌파'라고 할 것이다. 이는 중요한데, 거짓 돌파 후에는 대개 큰 폭의 하락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주가(7월 17일 종가): 88.40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