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머니 공포·탐욕 지수가 수요일 '중립' 구간으로 이동하며 전반적인 시장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시는 수요일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2년 12월 이후 최악의 거래일을 기록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 6월 미국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증가해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상회했다. 6월 주택 착공은 전월 대비 3% 증가해 연율 131만4000채를 기록했고, 건축허가는 3.4% 증가해 연율 144만6000채를 기록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수요일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추가 제재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에 방위비용 지불을 요구했다는 발언 때문이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대만반도체제조(TSMC)는 8% 가까이 급락 마감했다.
싱크로니 파이낸셜은 수요일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파이브 빌로우 주가는 25% 폭락했다. 이는 CEO 교체 발표와 7월 13일까지 10주간 비교 가능 매출이 감소했다는 소식 때문이다.
S&P 500 지수의 대부분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 필수소비재, 금융 업종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 정보기술 업종은 시장 흐름과 반대로 하락 마감했다.
수요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약 244포인트 상승한 41,198.08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39% 하락한 5,588.2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77% 하락한 17,996.92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늘 D.R. 호턴, 애보트 래버러토리스,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CNN 비즈니스 공포·탐욕 지수란?
수요일 현재 53.9로 '중립' 구간에 위치해 있으며, 이전 수치는 61이었다.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의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다. 이는 공포가 높을수록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탐욕이 높을수록 반대 효과가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이 지수는 7개의 동일 가중치 지표를 기반으로 계산된다. 지수는 0에서 100 사이로, 0은 최대 공포를, 100은 최대 탐욕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