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얏트, 럭셔리 포트폴리오 확장 위해 스탠다드 인터내셔널 인수 검토

하얏트 호텔 그룹이 부티크 호텔 운영사인 스탠다드 인터내셔널 인수를 마무리 짓는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기 있는 휴양지에 럭셔리 호텔을 확장하려는 하얏트의 최근 전략과 맥을 같이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하얏트와 스탠다드 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스탠다드는 런던, 이비자, 몰디브, 멜버른 등지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아직 거래가 완료되지 않았으며,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하얏트 측 대변인은 "유기적 성장과 전략적 인수를 통한 자산 경량화 성장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호플라마지안 최고경영자(CEO) 체제 하에서 하얏트는 알릴라, 톰슨 호텔, 애플 레저 그룹의 올인클루시브 포트폴리오 등 브랜드 인수에 적극적이었다.

이러한 인수를 통해 하얏트는 제3자 투자자에게 브랜드를 라이선스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하는 한편, 로열티 프로그램 회원들에게 어필하는 고급 호텔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왔다.

앙드레 발라즈가 처음 개발한 스탠다드 인터내셔널은 뉴욕 하이라인 공원을 가로지르는 호텔과 같은 장소에서 제공하는 활기찬 나이트라이프로 유명하다.

이번 인수가 성사된다면 하얏트의 부티크 호텔 부문 입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하얏트는 지난 5월 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7억 14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7억 7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하얏트 주가는 최근 12개월간 29% 이상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인베스코 레저 앤드 엔터테인먼트 ETF와 인베스코 S&P 미드캡 400 퓨어 그로스 ETF를 통해 하얏트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하얏트 주식은 수요일 3.13% 하락한 157.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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