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급락했다. 미국의 대중 무역 제재 가능성으로 반도체 주가가 6.8% 폭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경제 지표에 따르면 6월 미국 산업생산은 0.6% 증가해 예상치 0.3%를 상회했다. 주택 착공은 3% 증가해 연간 131만4000채를 기록했고, 건축허가는 3.4% 늘어 연간 144만6000채를 기록했다.
S&P 500의 11개 주요 섹터 중 기술과 통신서비스 섹터가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필수소비재 섹터가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9% 상승한 41,198.08에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39% 하락한 5,588.2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76% 하락한 17,997.81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 동향
18일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2.51% 하락한 40,121.50에 마감했다. 운송장비, 제약, 고무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다.
6월 일본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해 예상치 6.4%에 못 미쳤고, 수입은 3.2% 증가해 예상치 9.3%를 하회했다. 엔화 약세가 도움이 됐지만 수요는 낮았다. 일본의 무역수지는 5월 1조2200억 엔 적자에서 2240억 엔 흑자로 전환됐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0.27% 하락한 8,036.50에 마감했다. IT, 통신서비스, 부동산 투자신탁(REITs) 섹터가 하락을 주도했다.
인도 니프티50 지수는 0.76% 상승한 24,800.85에, 니프티500 지수는 0.02% 상승한 23,210.05에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48% 상승한 2,977.13에 마감했고, 선전 CSI 지수는 0.55% 상승한 3,520.93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22% 상승한 17,778.41에 마감했다.
유럽증시 동향 (현지시간 06:00 기준)
유럽 STOXX 50 지수는 0.17% 상승했다.
독일 DAX 지수는 0.14% 상승했다.
프랑스 CAC 지수는 0.58% 상승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71% 상승했다.
혼조세를 보인 기업 실적 발표와 영국의 임금 상승세 둔화가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프레이저 그룹의 실적 호조로 소매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원자재 시세 (현지시간 06:00 기준)
WTI 원유는 0.05% 하락한 81.4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브렌트유는 0.08% 하락한 85.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천연가스는 0.29% 상승한 2.0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0.28% 상승한 2,467.10달러에, 은은 1.10% 상승한 30.710달러에, 구리는 1.29% 하락한 4.35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선물 시장 (현지시간 06:00 기준)
다우 선물은 0.12% 하락했고, S&P 500 선물은 0.11% 상승했으며, 나스닥 100 선물은 0.29% 상승했다.
외환 시장 (현지시간 06:00 기준)
미 달러 인덱스는 0.09% 상승한 103.84를 기록했고, 달러/엔은 0.16% 상승한 156.40에, 달러/호주달러는 0.12% 하락한 1.4843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