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에프, 슈프림 매각에 주가 급등...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브이에프(V.F. Corporation, NYSE:VFC)가 슈프림 브랜드를 15억 달러(약 2조 원)에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에 현금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브이에프는 슈프림 매각이 2025 회계연도 주당순이익에 희석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슈프림은 브이에프의 2024 회계연도에 5억3800만 달러의 매출과 1억66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브이에프의 브래큰 대럴 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브이에프 산하에서 슈프림은 중국과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강한 성장세를 회복했다"면서도 "그러나 슈프림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과 브이에프의 통합 모델을 고려할 때, 두 회사 간 시너지가 제한적이어서 매각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브이에프 주가는 수요일 13.6% 상승한 16.15달러로 마감했다.

이번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는 브이에프에 대한 목표주가를 다음과 같이 조정했다.

·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다나 텔시 애널리스트는 브이에프에 대해 '시장 수익률'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3달러에서 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시티그룹의 폴 레주에즈 애널리스트는 브이에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1달러에서 20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이미지: 브이에프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