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주가, 장전 초기 하락세 뒤집어... 무슨 일이?

스트리밍 거대기업 넷플릭스(Netflix, Inc.)(NASDAQ:NFLX)의 주식이 장전 거래에서 1% 이상 하락했다가 손실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캘리포니아주 로스가토스에 본사를 둔 넷플릭스는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4.8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4.75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97억3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95억3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순 구독자 증가 수는 800만 명으로, 예상치인 490만 명을 크게 상회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3분기 전망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내놓았다. 3분기 매출 전망치를 97억3000만 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인 98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3분기 주당순이익은 5.10달러로 전망해 시장 예상치인 4.74달러를 상회했다. 회사는 3분기 순 구독자 증가 수가 작년 동기의 880만 명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는 대체로 넷플릭스 주가 목표를 상향 조정했고, 이는 주가 반등의 원인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주가 목표를 650달러에서 659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장전 거래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0.46% 상승한 646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