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 Holdings Inc.)(나스닥: CRWD)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한 전 세계적 IT 장애가 '역대 최대 IT 장애'로 불리고 있다. 이번 사태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나스닥: MSFT)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컴퓨터 시스템에 영향을 미쳤다.
사태 경과: 마이크로소프트-크라우드스트라이크 사태는 항공사, 은행, 언론사, 심지어 911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기업들에 영향을 끼쳤으며, 소수의 핵심 기업들에 대한 우리의 의존도가 얼마나 큰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영향을 받아 여러 항공사의 운항이 지연되거나 취소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중부 지역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했으며, 이로 인해 여러 항공사의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후 복구됐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소수 핵심 기업들에 대한 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보안 연구원 트로이 헌트는 이번 사태를 "역대 최대 IT 장애"라고 표현했다. 특히 기술 기업들이 'Y2K' 문제를 피할 수 있었던 것과 비교했을 때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소수 기업에 대한 과도한 의존: 이번 사태로 인한 광범위한 장애는 세계의 주요 인프라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같은 기업들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를 보여줬다.
크리스 커미스키 커미스키 전략 솔루션 CEO이자 전 미국 국토안보부 관리는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실수가 발생하면 연쇄적으로 확산되고, 갑자기 대중이 그 영향을 체감하게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의료 시술이 취소되거나 비행기가 활주로에 멈춰 서는 등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윈도우 운영체제는 전 세계 컴퓨터의 72%(4대 중 3대)를 차지하고 있으며, 애플의 맥OS는 1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크라우드스트라이크 문제가 산업 전반에 걸쳐 대규모로 영향을 미친 이유 중 하나다.
중요성: 이번 장애는 중요 서비스를 소수의 핵심 기업에 의존하는 세계의 잠재적 위험을 부각시켰다. 의료, 금융, 교통 등 광범위한 산업에 영향을 미쳐 이러한 광범위한 의존도의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클라우드 보호 및 엔드포인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요일의 IT 장애에서 보듯이 전 세계 많은 조직의 컴퓨터 시스템에 배치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