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CEO 머스크, 마이크로소프트-크라우드스트라이크 문제로 전 세계 컴퓨터 수백만 대 다운에 나델라 맹비난... "자동차 공급망 마비시켰다"

테슬라(Tesla Inc.)(NASDAQ: TSLA)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CrowdStrike Holdings Inc.)(NASDAQ: CRWD)의 오류 업데이트로 인한 대규모 IT 장애 사태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NASDAQ: MSFT)의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를 강하게 비판했다.

머스크는 나델라를 겨냥해 "이번 사태로 자동차 공급망이 마비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나델라가 소셜미디어 플랫폼 X(구 트위터)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로 인한 장애 이후 고객사들의 시스템을 다시 온라인으로 복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성명을 올린 데 대한 반응이다.

머스크의 마이크로소프트 조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자신의 게시물 "Macrohard >> Microsoft"를 인용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또한 자신의 회사들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소프트웨어를 제거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회사를 지칭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리는 모든 시스템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삭제했기 때문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머스크는 말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 공급업체와 물류 회사 중 많은 곳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안 연구원 트로이 헌트(Troy Hunt)는 이번 사태를 "역사상 최대 규모의 IT 장애"라고 표현했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크라우드스트라이크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대의 컴퓨터에 영향을 미쳤다. 항공, 의료, IT, 심지어 911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운영체제는 72%의 점유율로 세계 데스크톱 운영체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서비스의 잘못된 업데이트로 인해 윈도우 사용자들은 블루 스크린 오브 데스(BSOD) 문제를 겪으며 컴퓨터에 접근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한편, 미국의 한 정부 기관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장애와 관련해 일반 대중들에게 911 테스트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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