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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라호마 대마초 농장의 그늘... 중국인 이민자 노동자들의 비극적 실태

    Patricio Liddle 2024-07-20 03:09:48
    오클라호마 대마초 농장의 그늘... 중국인 이민자 노동자들의 비극적 실태
    오클라호마주 블랙웰의 한 대마초 농장에서 57세 중국인 이민자 지아이 쩡은 한 달간의 고된 노동 끝에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숨졌다. 쩡의 사망은 미국 대마초 산업에 뿌리박힌 수천 명의 중국인 이민자 노동자들이 착취와 학대에 시달리고 있는 충격적 현실을 드러냈다.

    오클라호마 대마초 농장의 이주 노동자 착취

    쩡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미국 대마초 산업의 노동 관행, 특히 노동 규제가 느슨한 것으로 알려진 오클라호마주의 실태에 대해 우려를 낳고 있다. 프로퍼블리카와 프런티어의 상세한 조사에 따르면 수많은 중국인 이민자들이 착취당하고 심각한 학대를 받으며 종종 중국 마피아의 통제 하에 놓여 있다고 한다.

    4월 12일, 극한의 노동 일정을 견디다 쓰러진 쩡은 의식을 잃고 맥박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즉각적인 의료 개입에도 불구하고 수 시간 만에 사망 선고를 받았으며, 사인은 폐렴으로 밝혀졌다. 조카 웨스틴 쩡은 삼촌이 농장에서 한 달 남짓 일한 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며 가족의 의혹과 슬픔을 토로했다.

    오클라호마 마약단속국(OBN) 국장 도니 앤더슨은 "이는 우리가 이 산업에서 목격하는 가장 한심한 부분 중 하나"라며 쩡의 친척들과 만나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오클라호마와 같은 주의 대마초 농장에서 만연한 더 큰 구조적 문제를 보여준다. 언어와 문화적 장벽으로 고립된 노동자들이 방치와 학대에 직면해 있다.

    미국 대마초 농장의 착취: 전국적 문제

    프로퍼블리카와 프런티어의 조사에 따르면 오클라호마를 넘어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메인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노동자 착취가 만연한 문제라고 한다. 연구진은 수십 명의 법 집행 관계자, 인권 옹호자, 노동자들과 대화를 나눴고, 위협, 임금 착취, 강제 노동, 그리고 충격적으로 만연한 성범죄 등 심각한 학대 패턴을 밝혀냈다.

    오클라호마 규제의 허점이 문제를 악화시켜

    이러한 상황은 효과적인 감독 부재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 오클라호마는 2018년 의료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했지만,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제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감독의 공백으로 노동자들이 취약한 상태에 놓이게 됐다. 주로 연방 차원에서 대마초가 불법이기 때문에 미국 노동부와 같은 연방 기관의 개입 능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OBN의 마리화나 및 인신매매 부서 책임자인 크레이그 윌리엄스는 일부 농장의 생활 조건을 "반노예 상태"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이 문제는 국제적으로도 확대돼 칠레에서 아일랜드에 이르기까지 대마초 사업장에서 유사한 학대 양상이 관찰되고 있다.

    대마초 개혁의 시급성

    쩡의 이야기는 대마초 붐의 어두운 면을 드러낸다. 프로퍼블리카와 프런티어의 조사 보도가 밝혀낸 바와 같이, 이 급성장하는 산업을 제대로 규제하지 않은 대가로 치르는 인간적 비용은 주 정부와 연방 정부 차원의 시급한 주목과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이윤 추구가 기본적 인권을 희생시키며 계속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AI generated image of a cannabis farm with wor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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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