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번(Patrick Byrne)이라는 부유한 인사가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성향의 아메리카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늘렸다고 세금 기록과 선거 전문가들이 밝혔다.
가디언지 보도에 따르면, 이 단체는 애리조나와 미시간 등 여러 주에서 투표 관련 음모론을 퍼뜨리는 극우 단체들에 상당한 금액을 기부했다.
온라인 소매업체 오버스톡닷컴의 전 CEO인 번은 지난 가을, 플로리다에 기반을 둔 이 프로젝트가 모금한 3,000만 달러 중 공공 자금은 300만 달러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초당파적 정치 개혁 단체인 이슈원(Issue One)이 공개한 세금 기록에 따르면, 아메리카 프로젝트의 수익은 2022년에 1억 4,300만 달러로 전년 약 7,700만 달러에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1년 4월 번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마이클 플린(Michael Flynn)이 설립한 아메리카 프로젝트는 트럼프가 2020년 선거에서 부정 선거로 패배했다는 거짓 주장을 공공연히 퍼뜨려 왔다.
가디언지는 번과 플린이 2020년 말 트럼프 및 다른 인사들과 만나 선거 패배를 뒤집을 전략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번의 지휘 아래 아메리카 프로젝트는 애리조나의 '우리 국민 AZ 연합'과 미시간의 '미국 선거 조사 및 소송'에 수십만 달러를 할당했다. 이는 선거의 합법성을 부정하는 이들 단체의 논란의 여지가 있는 입장과 지도부의 선동적 발언으로 인해 선거 감시단체와 일부 공화당 베테랑들 사이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2023년 번은 트럼프 정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국장 대행을 지낸 톰 호먼(Tom Homan)을 아메리카 프로젝트의 CEO로 임명했다. 강경한 국경 정책으로 알려진 호먼에 대해 트럼프는 재선될 경우 중요한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밀워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호먼은 조 바이든의 국경 및 이민 정책을 강력히 비판하는 연설을 했다. 그는 이 정책들이 단순한 관리 부실이나 무능이 아닌 의도적으로 설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번은 아메리카 프로젝트와 관련 단체들에 대한 막대한 기부 외에도 선거 부정 주장자들이 연루된 다른 MAGA 이니셔티브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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