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Joe Biden) 현 대통령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나온 결과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는 여러 주요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을 앞서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ealClearPolitics)의 여론조사 추적에서 트럼프는 바이든을 3포인트 앞서고 있으며, 이는 마지막 토론 이후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의 여론조사 추적도 트럼프가 3.2포인트 앞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6월 27일 이후 3포인트, 일주일 만에 1.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의 주간 등록 유권자 조사에서도 트럼프의 우위가 4포인트로 확대됐다. 이는 최근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 이후 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 CBS뉴스/유고브(CBS News/YouGov) 조사에 따르면 유력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을 52% 대 47%로 앞서고 있다. 이는 7월 초 2포인트 차이에서 크게 벌어진 수치다.
CBS 여론조사는 트럼프가 공화당 후보 지명을 수락하면서 지금까지 선거운동 중 바이든에 대해 가장 큰 전국 단위 우위를 점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우위는 전국적으로 5포인트, 주요 경합주에서 3포인트 증가했다.
CBS 여론조사는 또한 유권자들이 최근 암살 시도에 대한 트럼프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건은 유권자 3분의 2의 투표 고려사항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에머슨 대학(Emerson College)의 또 다른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국 여론조사와 7개 주요 경합주에서 바이든을 앞서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등록 유권자의 46%가 트럼프를 지지하고 42%가 바이든을 지지하며 12%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 조사는 또한 이번 달 초 실시된 이전 조사에 비해 바이든의 지지율이 2포인트 하락한 반면 트럼프의 지지율은 일정하게 유지됐음을 보여준다.
이 조사는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트럼프에 대한 암살 시도 이후 실시됐다. 조사 결과 트럼프는 3월 이후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에서 1포인트, 애리조나에서 2포인트 상승했지만 미시간에서는 1포인트 하락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접전을 벌이고 있는 곳은 미시간으로, 트럼프가 45%, 바이든이 42%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13%의 응답자가 미정이다. 트럼프는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네바다에서 5포인트, 조지아에서 6포인트 앞서고 있다. 또한 노스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에서는 7포인트 앞서고 있다.
커지는 압박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은 후보 사퇴를 강력히 거부하고 있다. 이는 36명의 의회 민주당 의원들과 여러 전문가들이 토론 이후 사퇴를 요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입장이다.
흥미롭게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이 사퇴할 경우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그레첸 휘트머(Gretchen Whitmer) 미시간 주지사를 포함한 다른 민주당 후보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트럼프의 인기 상승과 바이든과의 격차 확대는 2024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 지형을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바이든의 사퇴 요구가 증가하고 새로운 민주당 후보가 나올 가능성은 다가오는 선거에 또 다른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만약 바이든이 사퇴하고 해리스와 같은 새로운 후보가 선거에 나선다면 정치적 역학이 크게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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