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구글 공동창업자이자 절친 래리 페이지, `언젠가 우리 모두 컴퓨터에 정신 업로드할 것` 생각해"
2024-07-23 19:42:45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가 월요일 인터뷰에서 전 구글 CEO 래리 페이지와의 현재 소원해진 관계와 인공지능에 대한 그들의 상반된 견해에 대해 언급했다.
머스크는 이 대화를 텍사스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조던 B. 피터슨 박사와 나눴다. 이 테크 억만장자는 자신이 2015년 공동 창립하고 2018년 떠난 ChatGPT의 모회사 OpenAI의 시작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래리 페이지와 매우 가까웠고, 그는 내 절친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랫동안 베이 에어리어에 거처가 없어서 페이지를 포함한 친구의 집에 머물곤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당시 자신과 페이지가 이런 토론을 나눴고, 페이지가 AI 안전에 대해 충분히 우려하지 않아 자신이 곤란해졌다고 말했다.
테크 거물은 그때 페이지가 자신을 "종차별주의자"라고 불렀다고 언급했는데, 이에 대해 머스크는 "정확히 분류된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어 "내가 잘못 말하는 게 아니라면, 페이지의 견해는 결국 우리 모두가 우리의 정신을 컴퓨터에 업로드하고 모든 사람이 그저 로봇이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피터슨 박사는 머스크의 우려에 공감하며 그러한 미래는 "인류의 죽음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머스크는 렉스 프리드먼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 페이지와의 소원해진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했다.
당시 머스크는 "래리와 다시 친구가 되고 싶다. 오랫동안 그를 보지 못했다. 우리는 매우 오랫동안 친구였다"고 말했다.
머스크와 페이지 사이의 불화는 보도에 따르면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OpenAI에 대한 그들의 견해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2014년 테슬라 CEO가 딥마인드 CEO 데미스 하사비스에게 당시 페이지가 CEO였던 구글과의 거래를 하지 말라고 조언했을 때 긴장이 고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