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 Inc.)(NASDAQ: TSLA) 주식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화요일 장전 거래에서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끄는 이 전기차 제조업체는 이달 초 예상보다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한 후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가 상향 조정됐다. 테슬라 주가는 2분기 판매 보고서 발표 이후 큰 폭으로 상승해 7월 11일 271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테슬라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0.91달러에서 0.62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 0.59달러였던 전망치에서 상향 조정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대비 0.60% 소폭 감소한 247.7억 달러로 예상된다.
펀드 매니저 게리 블랙(Gary Black)은 투자자들이 실적 발표에서 주목할 핵심 지표로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을 꼽았다.
머스크 팀이 주도하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은 근미래와 중기적 방향성에 대한 추가적인 가시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돼 중요하다. 투자자들은 출시 행사가 연기된 로보택시, 완전 자율주행 기술의 현황, 그리고 회사의 부가 사업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장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39% 상승한 255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1.2%로, S&P 500 지수의 16.7% 상승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