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Tesla Inc.)(나스닥: TSLA)가 10월 10일 전용 로보택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CEO가 당초 제시한 일정보다 2개월 늦춰진 것이다.
로보택시 공개 연기:
머스크는 화요일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새로운 일정을 직접 발표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변경 사항을 반영하고, 행사에서 선보일 '다른 몇 가지 요소'를 준비하기 위해 일정을 연기했다고 머스크는 설명했다.
자율주행:
제품 공개는 10월로 예정되어 있지만, 테슬라 로보택시의 첫 무인 주행이 언제 이뤄질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머스크는 밝혔다. 그러나 야심찬 일정으로 유명한 CEO는 2024년 말까지 이를 실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머스크는 "물론 어려운 일이고, 과거에 내 예측이 지나치게 낙관적이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현재 추세를 볼 때... 올해 말까지 무인 주행이 가능할 수 있다. 내년에는 반드시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자율주행을 위해 자사의 완전 자율주행(FSD) 운전자 보조 기술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현재 FSD의 자율주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운전자의 적극적인 감독이 필요한 소프트웨어 버전이 이미 미국 도로의 여러 테슬라 차량에서 운영되고 있다.
규제 승인 관련 우려:
로보택시 배치는 기술 발전과 규제 승인 모두에 달려 있다. 그러나 머스크는 규제가 테슬라의 제약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머스크는 화요일 "수십억 마일의 주행 데이터가 무인 FSD가 인간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어떤 규제 기관이 이를 막을 수 있겠는가? 그들은 도덕적으로 승인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운영 방식:
머스크는 자사의 로보택시 운영이 에어비앤비와 우버의 조합과 같은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일부는 테슬라가 소유하지만, 개인 고객들도 자신의 차량을 로보택시 운영에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다. 탑승자들은 테슬라 앱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고 머스크는 설명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제3자에게 자율주행 운영을 위해 차량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모든 테슬라 구매 계약에 중요한 조항을 넣었는데, 테슬라 차량은 오직 테슬라 운영에만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제3자가 자율주행을 위해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