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 3분기 매출 소폭 하회

비자(Visa, Inc.)(NYSE:V) 주가가 수요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회사가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세부 내용:

비자는 화요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주당순이익(EPS)은 2.42달러, 매출은 8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89.2억 달러를 약간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는 3분기 결제 규모가 7% 증가했고, 해외 거래량은 14%, 거래 처리 건수는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비자의 크리스 서(Chris Suh)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동안 저소득층 소비자 부문에서 "약간의 둔화"가 있었지만, 고소득층 소비자 부문의 성장은 안정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는 비자에 대해 '비중확대(Overweight)'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22달러에서 319달러로 낮췄다.

모건스탠리의 제임스 포셋(James Faucette) 애널리스트는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26달러에서 322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벤징가 프로(Benzinga Pro)의 데이터에 따르면, 비자 주가는 지난 5일 동안 6.5% 하락했으며 50일 이동평균선인 271.95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비자는 좋은 투자처인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3개월간의 분석 이력을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 비자를 '비중확대(Outperform)'로 평가하고 있다. 미즈호(Mizuho)의 댄 돌레브(Dan Dolev) 애널리스트가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는데, 향후 1년간 주가가 3.7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시장 전반의 비자에 대한 견해를 살펴보려면 과거 주가 흐름을 참고할 수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비자 주가는 3.72% 하락했는데, 이는 주가나 매출 등 기업의 기본적 요소에 대한 투자자들의 견해가 악화되었음을 시사한다. 참고로 비자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9.57% 증가했다.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수요일 발표 시점 기준 비자 주가는 3.67% 하락한 255.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