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그록` AI 챗봇, X 사용자 프로필 분석 기능 iOS·안드로이드로 확대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AI 챗봇 '그록(Grok)'이 X 프리미엄 구독자들에게 제공하던 프로필 분석 기능을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4일 머스크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한 사용자의 그록 프로필 분석 기능 관련 게시물에 답변했다. 현재 이 기능은 X 프리미엄의 데스크톱 사용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지만, 머스크는 곧 iOS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도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은 AI가 생성한 프로필 요약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일반적인 설명과 함께 사용자 프로필의 활동 기간, 팔로워 수, 자주 게시하는 주제에 대한 개요가 포함된다.

이러한 정보를 통해 사용자들은 특정 프로필을 팔로우할지 결정하기 쉬워지며, 봇이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콘텐츠를 주로 게시하여 트래픽을 얻으려는 계정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발표는 머스크가 자신의 AI 기업 xAI의 챗봇 모델 출시 일정을 공개한 직후에 나왔다. 지난 월요일 조던 피터슨(Jordan B. Peterson) 박사와의 대화에서 머스크는 그록 2가 훈련을 마치고 버그 수정 단계에 있으며, 다음 달 공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그록 2의 성능을 오픈AI의 AI 챗봇과 비교하며, GPT-4와 동등하거나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록 3은 현재 멤피스 데이터 센터에서 훈련 중이며 12월 출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화요일, 머스크는 X에서 테슬라가 그록의 모회사에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아이디어는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Dan Ives),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Jim Cramer), 유명 테슬라 투자자 소여 메리트(Sawyer Merritt) 등 주요 시장 전문가들의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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