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룰레몬, 신제품 출시 제동... JP모건 `실적 하향`

루룰레몬 애슬레티카(Lululemon Athletica Inc.)(NASDAQ:LULU)가 최신 혁신 제품인 '브리즈스루' 컬렉션의 출시에 제동을 걸었다.

JP모건의 매튜 R. 보스(Matthew R. Boss) 애널리스트는 2024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루룰레몬을 애널리스트 중점 관리 종목에서 제외했다. 현재 272.06달러인 루룰레몬 주가에 대해 2025년 12월 목표주가를 기존 457달러에서 338달러로 낮췄다.

루룰레몬은 출시 몇 주 만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브리즈스루 컬렉션을 철수했다. 덥고 저강도 운동을 위해 출시된 브리즈스루 컬렉션은 디자인 면에서 비판을 받았다. 112건의 리뷰에서 3.1점을 받았으며, 주요 문제점으로 불편한 솔기와 착용감 불량이 지적됐다.

루룰레몬의 혁신 '일시 중단' 우려 제기

7월 9일 출시된 루룰레몬의 브리즈스루 컬렉션이 상당한 반발에 부딪혔다.

보스의 현장 조사에 따르면 "루룰레몬은 최근 출시한 브리즈스루 컬렉션의 판매를 중단했다". 이는 디자인 결함을 지적한 "고객 피드백" 때문이다.

덥고 저강도 운동을 위해 만들어진 이 컬렉션은 등 부분의 "V"자 모양 솔기와 앞면의 "U"자 모양 솔기가 보기 좋지 않다는 비판을 받았다.

'실행 우려' 제기

브리즈스루 라인은 2024년 하반기 루룰레몬의 여성용 레깅스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보스는 판매 중단이 "최근의 재고/색상 팔레트 '실행' 우려를 더욱 악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번 혁신은 연말 매출 성장 전망의 주요 동력이었다. 이에 따라 JP모건은 2024년 하반기 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8%로 낮췄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13%를 밑도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률 하락 전망

혁신 제품 출시 중단으로 실적 전망이 수정됐다. 보스는 이제 2024년 하반기 미국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며, 해외 성장세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3.90달러로 낮췄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14.34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22.8%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루룰레몬 주가는 강세를 보였으나, 현재 제품 혁신과 실행 과정의 문제로 인해 성장 전망에 악영향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회사가 전략을 조정함에 따라 변동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