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펌프 기기 제조사 인슐렛, 주가 급등... 왜?

인슐린 펌프 기기 제조사 인슐렛(Insulet Corporation, NASDAQ:PODD)의 주가가 상승세다. 회사가 2분기 실적을 예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인슐렛은 2024년 2분기 매출이 4억8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3억97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다. 또한 시장 전망치 4억6027만 달러를 크게 웃돈다.

짐 홀링스헤드(Jim Hollingshead) 인슐렛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매출이 당사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며 "옴니포드5에 대한 강한 수요로 미국과 해외 시장 모두에서 견고한 매출 성장과 신규 고객 유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은 회사가 제시한 15~18%의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전 제품군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옴니포드 제품군의 총매출은 4억8000만 달러로 26% 증가했다. 미국 시장에서 옴니포드 매출은 3억5200만 달러로 27% 늘었고, 해외 시장에서는 1억2800만 달러로 23% 성장했다. 환율 변동을 감안한 불변 환율 기준으로는 24% 증가한 수치다.

인슐렛은 8월 8일 전체 실적 발표 시 2024년 연간 옴니포드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15~19%에서 18~21%로 상향될 전망이다.

한편 전날 인슐렛의 경쟁사인 덱스컴(DexCom, Inc., NASDAQ:DXCM)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에 못 미치고 향후 전망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금요일 장 시작 전 인슐렛의 주가는 8.45% 상승한 207.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