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전국 단위의 약물정책 개혁 단체가 마약단속국(DEA)의 두 가지 환각 물질 금지 제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번 조치가 중요한 과학 연구를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리화나 모멘트의 보도에 따르면, 비영리단체인 '합리적 약물정책을 위한 학생들(Students for Sensible Drug Policy, SSDP)'이 화요일 DEA 행정법원에 예비 청문 성명서를 제출했다.
DEA는 규제물질법(CSA)에 따라 2,5-디메톡시-4-요오도암페타민(DOI)과 2,5-디메톡시-4-클로로암페타민(DOC)을 가장 엄격한 규제 등급인 스케줄 I로 분류할 계획이다. 이 등급은 남용 가능성이 높고 인정된 의료용도가 없는 물질에 적용된다. 하지만 20명의 대학원생, 연구원, 교수들을 대표하는 SSDP는 이 물질들의 치료 잠재력을 주장하며 이번 조치에 이의를 제기했다.
청원인들은 DEA가 높은 남용 가능성을 뒷받침할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SSDP에 따르면 의학 문헌에서 DOI와 DOC와 관련된 유해 효과나 의존성 사례는 문서화되지 않았다. SSDP 졸업생이자 법률 고문인 브렛 펠프스(Brett Phelps)는 "DOI와 DOC는 중요한 연구용 화학물질로, 사실상 남용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연구에 미치는 영향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각제의 스케줄 지정이 진행 중인 연구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다. SSDP 과학정책위원회 위원장인 일라이자 울먼(Elijah Ullman)은 "DEA의 제안된 규칙 제정은 과학적 연구에 반하며 연구자들이 세로토닌 2 수용체에 대해 연구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세로토닌 2 수용체는 학습, 기억, 기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역사적 맥락
이번 도전은 DEA와 과학계 사이의 오랜 갈등의 일부다. 2022년 DEA는 처음으로 이 물질들을 목록에 올리려 했지만, 상당한 반발에 부딪혀 제안을 철회했다. DEA는 지난 12월 다시 노력을 재개하며 논쟁적인 토론을 이어갔다.
지난 35년간의 연구, 특히 연방 보건 기관이 자금을 지원한 연구들은 DOI와 DOC가 만성 통증, 아편 및 알코올 중독, 기타 정신 건강 장애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SSDP의 캣 무르티(Kat Murti) 사무총장은 "이는 과학적 탐구의 완전성을 보존하고, 의료 처치를 발전시키며, 궁극적으로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미래 전망
DEA가 제안을 계속 추진함에 따라 과학계와 옹호 단체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 논쟁은 잠재적 남용과 치료 이점을 모두 고려하는 균형 잡힌 약물 정책의 필요성을 부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