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베르나르 아르노, 路易뷔통 브랜드 로켓 협업 논의... 아르노 "머스크와 로켓 탑승할까 두려워"

프랑스의 억만장자 베르나르 아르노(Bernard Arnault)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Elon Musk)와 루이비통(Louis Vuitton) 브랜드의 로켓에 대해 논의했던 때를 회상했다.

CNBC의 '스콰크 박스'에 출연한 아르노는 머스크와의 대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머스크가 하는 일을 매우 존경한다. 그는 천재다. 자동차 회사로 그런 성공을 거두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그는 천재"라고 말했다.

프랑스 럭셔리 재벌은 두 억만장자가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로켓에 관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어쩌면 루이비통을 로켓에 넣을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로켓 외부에 루이비통 브랜드를 붙이는 것에 대해 질문받자 아르노는 "아마도 내부에요. 모르겠어요.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그는 거절하지 않았어요"라고 답했다.

아르노는 이어 유머러스하게 자신의 우려를 표현했다. "그가 나더러 로켓에 함께 타자고 할까 봐 걱정돼요." 로켓에 탈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아르노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머스크와 아르노가 파리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두 사람은 유럽에서 가장 럭셔리한 호텔 중 하나인 슈발 블랑(Cheval Blanc)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의 호화로운 객실에서는 에펠탑의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현재 머스크는 2430억 달러의 순자산으로 세계 최고 부자다. 한편 아르노는 1880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세계 3위 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