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다인(Teradyne, Inc.)(NASDAQ:TER)이 수요일 장 마감 후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3분기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테라다인은 주당 86센트의 분기 순이익을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77센트를 상회했다. 분기 매출은 7억2,987만9,000달러로, 벤징가 프로(Benzinga Pro) 데이터에 따른 애널리스트 전망치 7억120만4,000달러를 웃돌았다.
테라다인은 3분기 매출을 6억8,000만 달러에서 7억4,000만 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7억1,766만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회사는 3분기 조정 후 주당순이익을 66센트에서 86센트로 예상했으며, 이는 시장 전망치 86센트에 비해 하회하는 수준이다.
테라다인의 그렉 스미스(Greg Smith) CEO는 "2분기에는 AI 애플리케이션이 컴퓨팅과 메모리 고객사들의 수요를 가속화했고, 로보틱스 사업도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며 "전반적으로 2024년은 우리의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중기적으로 엣지 AI의 배치가 테스트 및 로보틱스 사업의 수요를 강화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테라다인 주가는 금요일 1.4% 상승한 126.11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애널리스트들은 테라다인에 대한 목표주가를 다음과 같이 조정했다.
서스케한나(Susquehanna)의 메디 호세이니(Mehdi Hosseini) 애널리스트는 테라다인에 대해 '긍정적'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4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의 C J 뮤즈(C J Muse) 애널리스트는 '중립'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80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크레이그-할럼(Craig-Hallum)의 크리스티안 슈와브(Christian Schwab) 애널리스트는 테라다인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24달러를 유지했다.

테라다인의 2분기 실적은 예상을 상회했지만, 3분기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AI와 로보틱스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투자자들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