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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보잉, 로비스트 군단 덕에 우주 계약 따냈다"... 스타라이너 귀환 지연 속 비판

    Anan Ashraf 2024-07-29 16:40:39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Elon Musk) 스페이스X(SpaceX) CEO가 28일(현지시간) 라이벌 보잉(Boeing Co.)이 민간 항공기 부문의 안전 문제에도 불구하고 '로비스트 군단' 덕분에 우주 분야 정부 계약을 따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이날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한 사용자가 "보잉이 승객 항공편 문제에도 불구하고 왜 정부로부터 큰 계약을 따내는지 모르겠다"며 "발사 실적에서 스페이스X가 훨씬 우수한데도 말이다"라고 지적하자 "그들은 로비스트 군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사용자는 머스크의 또 다른 기업인 테슬라 직원이기도 하다.

    머스크의 이 같은 발언은 보잉의 민간 항공기 부문을 괴롭히는 안전 문제와 스타라이너 우주선의 기술적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나왔다.

    보잉은 지난 6월 초 스타라이너 우주선에 두 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워 발사했다. 수니타 윌리엄스(Sunita Williams)와 부치 윌모어(Butch Wilmore)다. 당초 6월 14일 귀환 예정이었으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하는 동안 발견된 헬륨 시스템 누출과 추진기 성능 문제로 귀환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현재 이러한 문제와 관련된 위험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주 스티브 스티치(Steve Stich) NASA 상업용 유인 우주선 프로그램 매니저는 아직 귀환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타라이너로 우주비행사들을 귀환시키는 것이 우선이지만, 스타라이너가 불가능할 경우 스페이스X의 드래곤 우주선을 이용해 귀환시키는 것도 가능성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NASA는 우주왕복선 퇴역 후 ISS로의 운송을 위해 보잉과 스페이스X 모두에 계약을 맡겼다. 스페이스X는 2020년 드래곤 우주선으로 첫 유인 임무를 ISS에 보냈고, 이후 여러 차례 임무를 수행하며 전통적 라이벌인 보잉을 앞서고 있다.

    반면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은 시작부터 여러 차례 지연을 겪었다. 2015년에 예정됐던 첫 무인 시험 비행은 2019년으로 연기됐고, 당시에도 의도한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2022년에야 ISS로의 첫 성공적인 무인 비행을 완료했다.

    현재 진행 중인 유인 비행 시험이 성공하면 보잉은 스페이스X에 이어 NASA를 위해 우주비행사를 ISS로 왕복 수송하는 두 번째 민간 기업이 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이전에도 스타라이너의 지연을 보잉의 "너무 많은 비기술 관리자들" 때문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그는 지난 5월 "보잉은 우주비행사 캡슐 개발에 42억 달러를 받았고 스페이스X는 26억 달러만 받았는데, 스페이스X가 4년이나 먼저 완성했다"며 "보잉에는 비기술 관리자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SpaceX and Boeing logos

    스페이스X는 2주 전 스타링크 위성 20기와 관련된 사고 이후 발사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AI로 번역되어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