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터커뮤니케이션스, 2분기 호실적에 증권가 목표가 상향

차터커뮤니케이션스(Charter Communications Inc, 나스닥: CHTR)가 금요일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차터커뮤니케이션스의 2024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36억 9000만 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35억 9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8.49달러로 시장 전망치 7.95달러를 뛰어넘었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상승했다.

차터커뮤니케이션스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저소득층 통신요금 지원 프로그램인 '적정가격 연결 프로그램(ACP)' 보조금 종료의 영향으로 15만 4000명의 가정용 인터넷 가입자를 잃었다. 이는 전년도 7만 명 증가와 대조를 이룬다. 또한 가정용 비디오 서비스 가입자는 39만 3000명 감소했는데, 이는 전년도 18만 9000명 감소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2024년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12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122억-124억 달러에서 낮아진 것이다. 2024년 매출과 EPS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각각 545억 2000만 달러와 32.53달러다.

차터커뮤니케이션스 주가는 금요일 16.6% 상승한 367.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 이후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차터커뮤니케이션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다음과 같이 조정했다:

피보탈리서치(Pivotal Research)의 제프리 블로다르착(Jeffrey Wlodarczak) 애널리스트는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를 400달러에서 43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로젠블랫(Rosenblatt)의 바튼 크로켓(Barton Crockett) 애널리스트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292달러에서 329달러로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B of A Securities)의 제시카 어릭(Jessica Ehrlich) 애널리스트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360달러에서 385달러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