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잠재적 정책 충격이 경제와 금리에 미칠 영향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는 연준에 딜레마를 안겨주고 있다. 연준은 트럼프의 재선 가능성과 그에 따른 정책 변화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 부통령이 균형을 바꿀 가능성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전 뉴욕 연준 경영위원회 위원이자 현 에버코어ISI(Evercore ISI)의 부회장인 크리슈나 구하(Krishna Guha)가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의견에 따르면, 연준은 현재 트럼프의 정책 충격이 경제와 금리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연준의 현 경제전망 요약(Summary of Economic Projections)은 본질적으로 '제한된 해리스' 전망이다. 이는 새로운 충격이 없다는 가정 하에, 해리스가 승리하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 의해 제한을 받는 시나리오를 상정한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가 현상을 뒤엎을 가능성은 여전히 중요한 우려사항이다. 이로 인해 연준은 예상되는 충격을 고려해 정책 계획을 조기에 수정할지, 아니면 기다렸다가 다시 뒤처질 위험을 감수할지 딜레마에 빠졌다.
구하의 글에 따르면, 연준은 기계적 영향과 시장 심리, 리스크 프리미엄에 미치는 영향을 모델링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 또한 선거 기간 중 트럼프의 정책을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으로 예단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 한다.
구하는 "현재 정보로 볼 때 2025년 중반에 잘 대응할 수 있는 금리 수준은 4~4.5% 범위가 될 것"이라며 "이는 현재의 5.25~5.5%보다 상당히 낮지만 여전히 다소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준의 난관은 중앙은행을 집중 조명받게 한 일련의 사건들 중 최근의 발전이다. 올해 초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은 미국 대선이 다가오면서 집중 조명을 받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파월이 정치적 압력에서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공개된 의사록은 투자자들에게 가혹한 현실 체크를 안겨줬다. 의사록은 파월이 5월 기자회견에서 전달한 비둘기파적 신호와 상반되는 내용이었다. 이는 고금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7월에는 상황이 변화하는 조짐을 보였다.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뉴욕 연준 총재가 연준의 잠재적 금리 인하 계획을 시사했다. 윌리엄스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지속된다면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연준이 예상보다 이러한 결정에 더 가까워졌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기사는 Benzinga Neuro가 생성했으며 카우스투브 바갈코테(Kaustubh Bagalkote)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