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을 겨냥한 암살 시도 사건으로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Melania Trump)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향후 토론회 계획과 부통령 후보 선택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는 멜라니아가 최근 암살 시도 사건으로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월요일 방송된 폭스뉴스 로라 인그라함(Laura Ingraham)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전 영부인이 TV로 생중계되는 유세 현장을 보다 총격 사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멜라니아가 아직도 그 일에 대해 말을 못 하는데, 이는 괜찮다. 그만큼 나를 좋아하거나 사랑한다는 뜻"이라며 "내가 쓰러졌을 때 그녀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졌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한 비밀경호국의 대응에 대해 언급하며 지역 경찰과의 협조 부족을 지적하면서도 사건 당시 요원들의 용기를 칭찬했다.
그는 캠페인 주요 발언도 되풀이했다.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가 약체 후보라는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그녀와 토론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또한 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JD 밴스(JD Vance)가 과거 자녀가 없는 이들을 '고양이 아줌마'라고 조롱한 발언에 대해 옹호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멜라니아 트럼프의 최근 은둔적 행보를 고려할 때 주목할 만하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멜라니아가 자신의 뜻대로 행동해온 전례로 볼 때 백악관 동관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2021년 백악관을 떠난 이후 멜라니아는 워싱턴 DC의 정치 무대에서 거리를 두며 대중의 시선을 피해왔다.
최근 트럼프를 겨냥한 암살 시도는 토마스 매튜 크룩스(Thomas Matthew Crooks)가 저질렀다. 그는 인터넷에서 슬로바키아 로베르트 피초(Robert Fico) 총리 암살 시도에 관해 검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FBI는 공격자의 '세심한 계획'에 대한 새로운 세부 정보를 공개했지만, 총격의 동기는 여전히 불분명하며 다른 개인들과 이번 공격을 연결 짓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트럼프의 형사 유죄 판결 또한 멜라니아에게 스트레스 요인이 되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의 형사 유죄 판결이 아내에게 특히 힘든 일이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당시 전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Stormy Daniels)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불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사업 기록을 위조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트럼프는 이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인터뷰에서 공유했다.

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Benzinga Neuro)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카우스투브 바갈코테(Kaustubh Bagalkote)가 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