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거물 페이팔, 2분기 실적 발표...매출·EPS 시장 전망치 상회, 결제 규모·거래량 급증

핀테크 기업 페이팔(PayPal Holdings Inc, 나스닥: PYPL)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78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78억10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19달러로 시장 예상치 0.9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실적 발표 후 주가는 상승했다.

총 결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168억 달러를 기록했다.

결제 거래 건수는 8% 증가한 66억 건, 활성 계정당 결제 거래 건수는 12개월 누적 기준 11% 증가했다.

총 활성 계정 수는 0.4% 감소한 4억2900만 개를 기록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0.4%(180만 개)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6베이시스포인트(bp) 확대된 16.8%를 기록했으며, 조정 영업이익률은 231bp 증가한 18.5%를 기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5억 달러, 잉여현금흐름은 14억 달러를 기록했다. 6월 30일 기준 페이팔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83억 달러였다.

알렉스 크리스(Alex Chriss) CEO는 "페이팔은 강력한 2분기와 상반기 실적을 거뒀으며, 우리가 올바른 궤도에 있다고 확신한다"며 "2021년 이후 최고의 거래 마진 달러 성장을 달성했으며, 혁신에 투자하고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전략적 전환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망: 페이팔은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74억2000만 달러 대비 중간 한 자릿수 퍼센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78억1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조정 EPS는 전년 동기 0.98달러 대비 높은 한 자릿수 퍼센트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 전망치는 0.98달러다.

페이팔은 2024년 연간 조정 EPS가 전년의 3.83달러 대비 10% 중반에서 10% 후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이전 전망은 중간에서 높은 한 자릿수 퍼센트 증가). 현재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주당 4.23달러다.

페이팔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22% 이상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베노모(Venmo)와 페이팔 디지털 월렛에서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동향: 화요일 장 전 거래에서 페이팔 주가는 5.99% 상승한 62.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