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CrowdStrike Holdings Inc, 나스닥: CRWD) 주가가 월요일 반등세를 보였다. 최근 글로벌 IT 장애 여파로 거센 매도세에 시달렸던 주가가 회복 조짐을 보인 것이다.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이 주식이 바닥을 찍었으며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목할 점: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지난달 32% 이상 하락했다. 이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업데이트 실패로 전 세계 기업들에 영향을 미친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월요일 CNBC의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Squawk On The Street)' 프로그램에서 크레이머는 매도세가 일단락됐다고 전망했다.
크레이머는 "그래요, 이게 바닥이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실수 이후 센티넬원(SentinelOne Inc, 뉴욕증권거래소: S)과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Inc, 나스닥: PANW) 주가가 더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크레이머는 "시장은 여기서 시장 점유율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주 크레이머는 이번 사태에 대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조지 커츠(George Kurtz)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식 매도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커츠는 지난주 즉시 장애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며 "단일 콘텐츠 업데이트에서 발견된 결함"이 문제의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크레이머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믿을 수 없는 기술" 덕분에 3개월 내에 사람들이 이 보안 사고를 잊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월요일 최근 애널리스트들의 논평을 강조했다. JPMorgan은 이 회사를 "사고 대응의 교과서적 사례"라고 극찬했고, UBS는 현 수준에서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으며,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리셀러 데이터가 강세를 보인다는 긍정적인 보고서를 냈다.
크레이머는 "많은 사람들이 바닥을 찍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도 그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IT 장애의 규모를 고려하면 주가 하락이 당연했을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커츠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패자가 아닌 승자라는 점을 사람들에게 잘 보여주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8월 말 즈음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이 사이버보안 회사는 주당 98센트의 순익과 9억 5,879만 5,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CRWD 주가 동향: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발행 시점 기준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주가는 3.02% 상승한 263.6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