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dvanced Micro Devices, AMD)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메타 플랫폼스(Meta Platforms), 알파벳(Alphabet)과 손잡고 새로운 AI 가속기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AI 하드웨어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AMD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울트라 액셀러레이터 링크(Ultra Accelerator Link)'라는 새로운 표준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수백 개의 AI 가속기를 효율적으로 연결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브로드컴(Broadcom),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도 참여해 업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AMD의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리사 수(Lisa Su) CEO는 이번 업계 전반의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UAL 기술은 AMD의 검증된 인피니티 패브릭(Infinity Fabric)을 기반으로 하며, 이는 회사의 데이터 센터 제품의 핵심 구성 요소였다.
이번 파트너십은 생성형 AI의 발전과 더욱 정교한 모델 개발로 AI 컴퓨팅 파워 수요가 급증하는 시점에 이뤄졌다. 이러한 표준화 노력은 AI 하드웨어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대규모 AI 시스템 배치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입장에서는 AMD와의 표준 개발로 AI 인프라에서 더 많은 선택권과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AMD의 최근 2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이 58억4000만 달러로 9% 증가해 예상을 뛰어넘었다. 특히 회사의 데이터 센터 사업, 그중에서도 새로운 AI 칩인 MI300X가 이러한 실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짐 크레이머(Jim Cramer)는 AMD의 성공에 대해 리사 수 CEO를 칭찬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강화했다.
또한 AMD의 실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문 축소 우려와 엔비디아(NVIDIA)와의 경쟁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센터 매출의 강세를 보여줬다. 실적 발표 후 AMD 주식은 시간 외 거래에서 약 8%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OpenAI의 고급 모델과 엔비디아 및 AMD의 하드웨어 가속기를 Azure 클라우드 플랫폼에 통합하는 등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는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있어 이러한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리사 수 CEO는 또한 AMD의 시장 점유율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AI PC 시장에서의 회사 포지셔닝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노트북과 데스크톱 모두를 위한 Zen 5 기반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강조하며 AMD의 혁신과 경쟁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주가 동향: AMD 주식은 화요일 정규 거래 세션에서 0.94% 하락한 138.44달러로 마감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64% 급등해 149.02달러를 기록했다고 벤징가 프로 데이터는 전했다.
이 기사는 벤징가 뉴로(Benzinga Neuro)를 사용해 작성되었으며 카우스투브 바갈코테(Kaustubh Bagalkote)가 편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