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oration, NASDAQ:MSFT)의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가 화요일 자사 게이밍 플랫폼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5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나델라 CEO는 마이크로소프트의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우리 플랫폼과 기기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5억 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분기에 사상 최대인 30개의 신작을 선보였으며, 여기에는 게임패스에서 이용 가능한 기대작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Call of Duty: Black Ops 6)'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우리의 콘텐츠 파이프라인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에이미 후드(Amy Hood) CFO는 게임 부문 매출이 44% 급증했으며, 이 중 액티비전(Activision) 인수에 따른 순영향이 48%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엑스박스 콘텐츠 및 서비스 매출은 61% 증가해 예상을 약간 상회했으며, 이 중 액티비전 인수의 순영향은 58%포인트였다"고 덧붙였다.
나델라 CEO는 또한 TV 시리즈 '폴아웃(Fallout)'이 아마존 프라임에서 성공적으로 론칭돼 플랫폼 내 두 번째로 많이 시청된 작품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게임패스에서 폴아웃 프랜차이즈의 플레이 시간이 전 분기 대비 5배 가까이 늘었다고 그는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게임 매출이 30% 중반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액티비전 인수에 힘입은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후드 CFO는 하드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실적 발표의 중요성: 마이크로소프트는 4분기 매출이 647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벤징가 프로의 데이터에 따르면 월가의 컨센서스 전망치인 643억6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콘퍼런스콜에서 나델라 CEO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게임 부문에 쏟아붓는 투자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 투자자들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엑스박스, PC, 모바일 등 다양한 게임 플랫폼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그는 액티비전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PC와 콘솔 게임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전에 부족했던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가치 있는 자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가 동향: 이 소식이 전해진 시점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2.72% 하락한 411.40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화요일 정규 거래를 0.89% 하락한 422.92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