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엔비디아 공급사 TSMC 주가 수요일 장전 급등...왜?

애플과 엔비디아의 공급사인 대만반도체제조(TSMC,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 Ltd.)(NYSE:TSM) 주식이 수요일 장전 거래에서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Advanced Micro Devices, Inc.)(NASDAQ:AMD)의 분기 실적에서 비롯된 업계 전반의 낙관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AMD의 실적은 AI 혁명이 여전히 활발하게 진행 중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최근 몇 주 동안 기술 주식들이 부진했던 중소형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급락을 겪은 후, 저가 매수자들이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TSMC의 미국 상장 ADR은 7월 11일 193달러 이상의 고점에서 약 20% 하락했다.

이 주식은 또한 AI 관련 대형 기업들이 자본 지출 계획을 크게 늘리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딥워터 애셋 매니지먼트의 진 먼스터는 X(구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자본 지출이 전년 대비 약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이 마진을 잠식하는 효과로 인해 소프트웨어 거인에게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이것이 2024년 TSMC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전 세계 대형 기술 기업들을 위해 맞춤형 칩을 제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TSMC는 장전 거래에서 4.57% 상승한 161.6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