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의 리사 수(Lisa Su) CEO가 화요일 PC 시장에서의 낮은 점유율을 인정하면서도 자사 제품 포지셔닝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AMD의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도이체방크의 로스 시모어(Ross Seymore) 애널리스트는 AI PC 시장에서 AMD의 입지와 새로운 ARM 기반 시스템의 잠재적 영향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리사 수 CEO는 AMD의 클라이언트 사업 실적과 로드맵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젠5 기반 제품은 올해 중반에 노트북과 데스크톱 모두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그는 또한 "제품에 대한 피드백이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첫 번째 스트릭스(Strix) 기반 노트북을 출시했고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리사 수는 AI PC가 전체 PC 카테고리에 미치는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제품 출시의 강세에 힘입어 하반기에 더 나은 계절성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5년을 내다보며 그녀는 AI PC가 더 넓은 가격대로 확장되어 더 많은 기회를 열 것으로 전망했다.
ARM 기반 시스템의 영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녀는 AMD가 PC 시장에서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경쟁사 대비 자사 제품의 포지셔닝에 자신감을 표현했다.
"우리는 모든 경쟁사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제품들은 매우 잘 포지셔닝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AMD의 2분기 실적은 데이터센터 매출 강세와 클라이언트 사업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문 감소 가능성과 인공지능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의 강력한 위협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다.
작년에는 엔비디아와 AMD가 모두 2025년 초 윈도우 기반 PC용 ARM CPU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금까지 퀄컴과 독점적으로 협력해 온 'ARM용 윈도우' 사업의 주요 확장이 될 수 있다.
AMD 주가는 화요일 정규 거래에서 0.94% 하락한 138.44달러로 마감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7.64% 급등해 149.0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