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e모빌리티 부품업체 보그워너 주가 급등... 실적 호조와 신규 계약 체결

자동차 및 e모빌리티 부품 공급업체인 보그워너(BorgWarner Inc, NYSE:BWA)의 주가가 상승세다.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돈 데다 신규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보그워너의 2024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36억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7억600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 감소는 주로 시장 생산량 감소와 외환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로 보면 공기관리(Air Management)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고, 구동계 및 배터리 시스템(Drivetrain & Battery Systems) 부문은 7.1% 증가했다. 전기추진(ePropulsion) 부문은 18% 감소했다.

주당순이익(EPS)은 1.19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01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총이익은 0.7% 증가한 6억85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총이익률은 50베이시스포인트(bp) 상승한 1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2%였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한 3억3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보그워너는 6월 말 기준 13억 달러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4억6200만 달러였으며, 잉여현금흐름은 2억9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망: 보그워너는 2024 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44억~149억 달러에서 141억~144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147억3000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보그워너는 시장 생산 전망 하향, 외환 약세, 전기차 관련 제품(eProduct) 매출의 전년 대비 성장 둔화 등을 이유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 중간값을 4억 달러 낮췄다.

회사는 2024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기존 3.80~4.15달러에서 3.95~4.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4.07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보그워너는 2024년 하반기에 3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연간 영업이익률을 8.2~8.3%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보그워너는 북미 상용차 고객사와 배기가스 재순환(EGR) 쿨러 공급 계약을 체결해 열관리 제품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GAC모터, 동아시아 글로벌 OEM, 유럽 글로벌 OEM 등 3개 주요 완성차 업체와 전기 크로스 디퍼렌셜(eX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주가 동향: 보그워너 주가는 수요일 마지막 거래에서 8.07% 상승한 35.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