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구조 조정 자금 마련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 계획... 블룸버그

인텔(Intel Corp, NASDAQ:INTC)이 수천 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실적과 시장 점유율 하락 속에서 야심찬 구조조정 전략을 지원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이르면 이번 주 인력 감축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목요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의 현재 직원 수는 약 11만 명이다.

인텔은 과거 독보적인 지위를 누렸으나 최근 AMD(Advanced Micro Devices Inc, NASDAQ:AMD) 등 경쟁사들의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입지가 약화됐다.

팻 겔싱어(Pat Gelsinger) CEO는 인텔의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반도체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되찾기 위해 연구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겔싱어 CEO는 또한 TSMC(대만 세미콘덕터, NYSE:TSM)가 전문으로 하는 분야인 다른 기업들을 위한 반도체 생산 공장 건설 계획도 시작했다.

인텔은 2023년 전체 인력의 약 5%를 감축했다. 2022년 10월 시작된 구조조정으로 2023년 말 직원 수는 12만4800명으로 줄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텔의 2분기 매출이 129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이 0.1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로젠블랫의 한스 모제스만(Hans Mosesmann) 애널리스트는 PC 시장 개선, 알테라와 모빌아이, NEX 부문의 바닥 탈출 등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3분기 전망은 AMD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인해 취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텔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16%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Invesco QQQ Trust, Series, NASDAQ:QQQ)와 SPDR S&P 500(NYSE:SPY)을 통해 인텔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주가 동향: 수요일 마지막 거래 시점 기준 인텔 주가는 2.01% 상승한 30.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