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4분기 실적 강세... 1분기 가이던스 예상치 웃돌아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Corp, 나스닥: WDC)의 주가가 수요일 4분기 실적 발표 후 하락했다. 주요 실적 지표는 다음과 같다.

웨스턴디지털는 주당순이익(EPS) 1.44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 1.18달러를 22.03% 상회했다. 매출은 37억6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37억4700만 달러를 소폭 웃돌았으며, 전년 동기 26억7200만 달러 대비 40.72% 증가했다.

클라우드 부문은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했다. 회사는 HDD의 니어라인 출하량과 가격 상승, 엔터프라이즈 SSD의 비트 출하량 및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클라이언트 부문은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했다. 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플래시 비트 출하량 감소로 상쇄됐다. HDD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소비자 부문은 전체 매출의 18%를 차지했으며, 플래시와 HDD의 비트 출하량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플래시와 HDD 모두 ASP 상승으로 일부 상쇄됐다.

데이비드 괴클러(David Goeckeler) 웨스턴디지털 CEO는 "4분기와 2024 회계연도 실적은 우리의 전략적 로드맵에 맞춰 개발한 다양하고 혁신적인 포트폴리오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구조적 변화와 함께, 최종 시장 전반의 광범위한 회복의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플래시와 HDD 모두에서 구조적으로 개선된 사이클 전반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웨스턴디지털는 1분기 주당순이익을 1.55~1.85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1.18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40~42억 달러로 예상했으며, 이 역시 애널리스트 예상치 37억4700만 달러를 상회한다.

웨스턴디지털의 주가는 수요일 정규 거래에서 6.13% 상승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55% 하락해 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