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 커뮤니케이션스 2분기 실적... 광대역 가입자·ARPU 역대 최고 성장, 연간 가이던스 상향

프런티어 커뮤니케이션스 페어런트(Frontier Communications Parent, Inc)(나스닥: FYBR)가 2분기 매출 14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4억53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주당순손실(EPS)은 0.49달러로 시장 예상 손실 0.16달러를 밑돌았다.

광케이블 기반 제품의 성장세가 구리선 기반 제품의 하락세를 상쇄했다.

소비자 부문 매출은 7억8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소비자 광케이블 매출은 전년 대비 13.2% 증가한 5억2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소비자 광대역 매출은 전년 대비 22.8% 증가한 3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광대역 가입자 수와 가입자당평균수익(ARPU)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기업 및 도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6억7700만 달러를 기록했고, 기업 및 도매 광케이블 매출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3억1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프런티어는 38만8000개 지역에 광케이블망을 구축해 총 720만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소비자 광대역 순증 가입자 수는 9만2000명으로, 광대역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조정 EBITDA 마진은 전년 대비 1%p 확대된 37.8%를 기록했다. 2024년 6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2억 달러였으며, 잉여현금흐름은 -3억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닉 제프리(Nick Jeffery) CEO는 "고속의 안정적인 광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2분기 광대역 순증 가입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그 결과 2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달성했고, 4분기 연속 조정 EBITDA 성장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2024 회계연도 전망: 프런티어는 조정 EBITDA 가이던스를 22억~22억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기존 22억~22억5000만 달러). 또한 130만 가구에 새로운 광케이블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런티어 커뮤니케이션스 주가는 최근 12개월간 60% 상승했다.

주가 동향: FYBR 주가는 금요일 마감 시점 기준 3.74% 하락한 27.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