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글로벌 안보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한국 주둔 유엔군사령부(UNC)에 18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번 결정으로 북한과의 접경 지역 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Boris Pistorius) 독일 국방장관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주한미군사령부에서 열린 가입 기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금요일 보도했다. 독일의 UNC 가입은 유럽의 안보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다는 베를린의 인식을 반영한다.
1950년 설립된 UNC는 정전협정 유지와 평화 수호를 임무로 하며, 북한과의 소통 채널 역할도 수행한다. 유엔과는 무관한 이 사령부는 주한미군 사령관이 지휘를 맡고 있다.
폴 라카메라(Paul LaCamera)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독일의 UNC 가입이 사령부의 시각과 자원을 다양화하고 집단적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UNC 가입은 특히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및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내 북한제 무기 사용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져 글로벌 안보와 안정, 특히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은 역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 6월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 대응 전략 강화 논의를 서울에서 시작했다. 7월에는 북한이 미국과 한국이 지속적으로 대북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하며 새로운 핵전쟁을 향한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비난했다.
우려를 더하는 것은 8월 초 북한이 한국의 스파이 정보를 입수했다는 의혹으로, 이로 인해 한국 군사정보사령부 소속 민간인 직원이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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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Benzinga Neuro에 의해 작성되었으며 Pooja Rajkumari가 편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