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젠에너지(NexGen Energy, NYSE:NXE)가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루크 I(Rook I) 우라늄 프로젝트의 건설 비용이 2021년 예상치보다 70% 가까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갱신된 자본 비용은 기존 약 9억5000만 달러에서 16억 달러로 증가해 국내 우라늄 생산의 어려움을 보여주고 있다.
리 커리어(Leigh Curyer) CEO는 "갱신된 자본 비용은 검증된 광산 및 건설 방법론을 바탕으로 루크 I 프로젝트를 생산 단계로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모든 비용을 포함하며, 투자 회수 기간은 12개월"이라고 말했다.
운영 비용은 우라늄 산화물(U3O8) 파운드당 5.4달러에서 10달러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의 세후 순현재가치는 55억5000만 달러에서 45억4000만 달러로 하락했으며, 내부수익률은 79%에서 45%로 감소했다.
비용 인상에도 불구하고 BMO 캐피털 마켓의 광산 애널리스트 알렉산더 피어스(Alexander Pearce)는 여전히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해 "현금 비용이 파운드당 약 10달러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자산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저비용 우라늄 광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루크 I 프로젝트는 우라늄 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서스캐처원주의 아타바스카 분지(Athabasca Basin)에 위치해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2170만 파운드의 U3O8을 생산할 계획이며, 최대 3000만 파운드까지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은 평균 품위 3.1%의 U3O8을 포함한 370만 톤의 측정 및 예상 자원량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비용 추정치는 2021년 3월 이후 물가 상승으로 인한 2억2000만 달러와 향상된 엔지니어링 및 조달 활동으로 인한 4억2500만 달러를 반영한다. 넥스젠은 현재 프로젝트 엔지니어링을 45% 완료했으며, 이는 타당성 조사 당시 18%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회사의 전략에는 환경 영향을 줄이고 폐광 비용을 추정 5000만 달러로 낮추는 지하 폐기물 관리 방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캐나다의 다른 우라늄 광산들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루크 I의 독특한 설계는 점진적인 복구 작업을 통합해 미래의 책임을 줄이고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이 프로젝트는 이미 주정부의 환경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연방 검토 과정이 완료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넥스젠은 연방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직후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