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Q2 실적 발표 앞두고 30달러 돌파 고비... 실적 발표가 관건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NYSE:PLTR)가 8월 5일 2024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회사는 첨단 데이터 분석 기술로 유명한데, 이번 실적 발표는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생성형 AI 기술 투자와 관련한 기업가치 평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이뤄진다.

팔란티어 주가는 종종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터무니없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러한 회의적 시각은 주로 아직 개발 중이지만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생성형 AI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서 비롯됐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 51%나 상승하는 등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이러한 성장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7월 한 달간 17%나 급등했던 주가는 이후 조정을 겪으며 월간 상승률이 6%에 그쳤다. 8월 들어서는 약 3% 하락했는데, 이는 여름철에 흔히 볼 수 있는 시장 조정의 일환으로 보인다.

팔란티어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6억6590만 달러, 영업이익률은 36.1%로 예상된다.

이러한 수치는 경쟁이 치열한 기술 환경에서 회사가 직면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꾸준하지만 신중한 성장을 나타낸다. 팔란티어에게 가장 큰 과제는 30달러 돌파다. 이 레벨은 돌파하기 어려운 저항선으로 작용해 왔다.

이 저항선은 7월 18일 잠시 돌파되었지만 곧바로 30달러 아래로 후퇴했다. 이 레벨은 2021년 9월 최고점을 기록했을 때를 포함해 역사적으로 주가 상승을 제한해왔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 예정된 실적 발표는 팔란티어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만약 회사가 긍정적인 실적 서프라이즈를 보여준다면, 특히 주당 0.08달러로 예상되는 컨센서스를 상회한다면 30달러 장벽을 돌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를 달성하려면 강력한 매수세가 필요할 것이며, 이는 견고한 재무 실적이나 AI 전략 및 미래 계획에 대한 경영진의 낙관적인 발언에 의해 촉발될 가능성이 높다.

8월 1일 목요일 종가 기준 팔란티어 주가는 3.01% 하락한 26.08달러에 마감했다.